[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촛불집회'를 비판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19일 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김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민으로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며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우연히 접하게 된 동영상을 올렸고, 내용을 파악하고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구체적으로 잘못을 시인했다.앞서 지난 4일 김 회장은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공분을 샀다. 해당 글에는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며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똘똘 뭉친 국민 건드리면 겁나는 나라, 일당백 하는 나라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이 무섭다"고 적혀 있다.뿐만 아니라 보수단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일뿐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은 폭도"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비난 여론이 폭주하자 김 회장은 2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벌였고 결국 김 회장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해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119132726443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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