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C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중저가 알파벳 스마트폰 '갤럭시C' 시리즈의 '프로' 모델이 이르면 다음 달 추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C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시장 특화형 알파벳폰이다. 17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갤럭시C5 프로와 갤럭시C7 프로를 중국에서 출시한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에서 갤럭시C9 프로가 출시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이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공개된 모델명 SM-C5010과 SM-C7010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C5 프로는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를, 갤럭시C7 프로는 스냅드래곤 626 프로세서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모두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에서 갤럭시C7, 갤럭시C5 등 갤럭시 C 시리즈를 공개했다. 중국 현지 제조사에 밀려 판매 순위 5위권에서 벗어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빠른 퍼포먼스와 셀피 카메라 등을 강화하고 가격 역시 현지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 갤럭시C5와 갤럭시C7은 각각 5.2인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모두 풀메탈 디자인과 6.8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유니온페이의 신용카드·체크카드와 알리페이용 QR코드를 지원하는 삼성페이 역시 탑재, 중국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50여개의 워터마크로 재미있는 사진 촬영 효과를 즐길 수 있다. C 시리즈의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다는 평가에 미국 카메라·모바일 기기 전문소매업체 'B&H 포토'도 갤럭시C7의 판매를 시작해 미국 소비자들 역시 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갤럭시C 프로는 이들 제품 대비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변화된 디자인을 장착하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C9 프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6GB 램을 탑재했다.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653 프로세서, 64GB 내장 저장공간,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로 구동되며 USB 타입C 포트, 4G LTE,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이 적용됐다. 대화면폰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즐기기에 적합한 사양이다. 가격은 470달러(약 53만6000원) 수준이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