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사장, 올해 영업성과 이어갈 승부수…전략제품 퓨리케어360도 공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조성진 LG H&A사업본부장(사장)이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에어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성진 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4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외국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지난해 말 '퓨리케어' 브랜드를 론칭한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매출 2배 증가를 달성했다. 올해 아시아와 중동 등 15개 국가에서 판매했지만, 2018년까지 미국과 유럽 국가 등 30개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전략제품인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유럽, 중동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전용 면적 91㎡(약 28평)로 LG 공기청정기 가운데 청정면적이 가장 넓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360도 구조의 흡입구와 토출구를 적용해 실내 어디에 설치해도 공기를 고르게 정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클린부스터로 정화된 공기를 강력한 바람으로 내보내 빠르게 정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오토모드 기능은 실내공기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 오염도로 구분하고 스스로 공기를 정화한다. 또 6단계 토탈케어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을 제거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LG스마트씽큐'를 설치하면 외부에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등을 확인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수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기준 91㎡, 81㎡, 58㎡, 51.5㎡ 등 모두 4개 모델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9000원에서 121만9000원이다.LG전자는 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이 모두 가능한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2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맞춤형 냉난방 기능과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기능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듀얼 패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기 히터 등과 비교하면 동일한 난방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은 4분의 1 수준이다. 겨울철에 나오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원하는 시기에 제품 설치가 가능해 내년 무더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 색상은 화이트와 골드 2종이며 출하가는 280만~300만원이다.LG전자의 H&A사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조1909억원, 영업이익 1조1843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12조7018억원, 영업이익 7669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조성진 사장은 H&A사업부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에 4계절 에어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 조성진 사장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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