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40여 농가가 참석한 아열대 과수 실증시험 평가회를 가졌다.기술센터는 우리나라의 기후가 난대성 및 아열대화되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한 아열대 가수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하고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평가회는 재배 전망에 대한 교육과 함께 농가 재배 포장으로 이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컨설팅으로 이루어졌다. 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840㎡의 온실에서 아열대 과수 및 기능성 아열대 채소의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을 2년간 추진하여 정읍지역에 재배가 가능한 작목을 선발, 3농가 0.8ha에 만감류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했다.기술센터는 “기존의 가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만감류는 동해를 입지 않는 최저 온도(1℃)로 관리하기 때문에 기존 시설 가지 재배에 비해 난방비가 28% 정도 절약됐고, 소득도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정읍에서 생산된 만감류의 당도가 제주 생산품 보다 1°BX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정읍지역 햇볕 비추는 시간이 제주도보다 350여 시간 많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정읍지역에는 18농가가 5.5ha에 천혜향과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로컬푸드에서 레드향과 천혜향을 판매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고품질의 아열대 과수 생산을 목표로 아열대 과수 재배기술 상설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정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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