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혼닭 출시…1인용 제품 강화

중량 700g 내외 가격 5900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롯데마트가 1인용 치킨인 '혼닭(혼자 먹는 닭)'을 13일 출시했다. 혼닭은 조리 전 중량이 700g 내외(8호닭)로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브랜드 상품의 중량이 900g 내외(10호닭)인 것과 대비해 20% 가량 작다. 또한 반죽을 묽게 해 튀김 옷을 얇게 입혀 옛날 통닭과 비슷한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더불어, 마케팅 비용 및 임대료, 인건비 등이 없어 일반 브랜드 치킨 가격 대비 절반 수준으로 판매해 장을 보러 마트에 오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인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5900원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작은 중량의 치킨을 판매하는 것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 밥, 술, 간식 등을 먹는 '혼밥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롯데마트가 올 1~10월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도시락'·'간편요리'·'레토르트'·'즉석밥' 등 요리를 직접 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혼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요리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0% 증가했다. 도시락·샌드위치와 레토르트는 각각 29.7%, 31.5% 늘었다. 또한 최근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해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주류 매출은 전년대비 신장했다. 맥주는 10.9%, 양주는 7.4%, 소주는 8.4% 가량 신장했다.롯데마트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안주인 치킨을 1인용 상품으로 선보이게 됏다. 연내 치킨 외에도 1인용 도시락, 1인용 샐러드, 1인용 간편 안주류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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