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교육
구는 이런 교육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역할극 시나리오와 인형, 가면, 의상 등 교구를 자체 제작해 동영상, 인형극, 상황극,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처방법을 알려줘 어린이들에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팀은 역할극을 통해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인 뽀로로와 패티 가면을 써 집중력을 유발, 아동 한명을 역할극에 참여시켜 성폭력 상황에서 역할을 맡은 아동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수업을 듣는 아동과 함께 알아본다. 또 성폭력 상황과 대처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시청 후 생식기를 만지려 하는 등 불쾌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 성폭력 예방 영상을 보며 노래를 통해 싫다는 표현을 다함께 따라 불러보며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이 끝난 후 교육결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구는 지난해 지역 내 어린이집 19개소 1232명에게 총 19회 교육을 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3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 753명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구는 취학전 어린이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조기 진단을 위해서 학부모, 교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ADHD 어린이를 위한 현명한 육아법 및 과잉행동에 대한 대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통해 위험상황 시 올바른 대처방법을 습득하고 바람직한 성개념을 형성할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