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유승민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9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승리한 것과 관련 "우리는 미국 트럼프정부의 출범에 대비하여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북핵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거국적,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한미 양국간 기존의 합의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정부 당국은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과 새로운 통상환경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 경제 내부의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경제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하루 속히 특검을 도입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성역 없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 문제로 모든 국정이 중단되는 사태만큼은 막아야 한다. 야 3당은 대통령의 제안을 무조건 거부할 것이 아니라 하루 속히 총리 적임자를 추천하고 새 총리로 하여금 실질적인 거국내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께서도 총리의 권한행사 범위에 대하여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혀 이 국정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되, 당면한 안보,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