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플로리다 주에서의 승리로 인해 270석을 확보, 당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칸은 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는 트럼프가 승리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의 당선 가능성을 한껏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95%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득표율 49.2%를 기록하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1.5%포인트 앞서고 있다. 아이칸은 "만약 그가 플로리다를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짜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만약 플로리다를 얻는다면, 회심의 일격"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당선확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선물은 급락세다. 하지만 그는 시장 급락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칸은 "뉴욕 증시의 부자 친구들이 손해를 보긴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 나라가 향후 5년, 10년 뒤 어느 방향을 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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