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재팬클래식 둘째날 3언더파, 선두 펑산산과 2타 차, 쭈따누깐 2위
강수연이 토토재팬클래식 둘째날 2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베테랑 파워'.강수연(40)이 5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선두 펑산산(중국ㆍ11언더파 133타)과는 2타 차, 최종일 역전이 충분한 상황이다. '5승 챔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1타 차 2위(10언더파 134타)에서 '6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강수연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승을 올린 뒤 2011년 일본으로 건너간 백전노장이다. 지난 6월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점이다. LPGA투어에서는 2005년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현지에서는 펑산산의 8언더파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코스레코드이자 이 대회 18홀 최소타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대회를 앞두고 일본 음식을 먹고, 쇼핑에 나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최근 퍼팅감이 살아난 덕을 톡톡히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사임다비LPGA 우승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할 호기다.한국은 디펜딩챔프 안선주(29)가 7언더파의 폭풍 샷으로 단숨에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혈투 끝에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직행티켓'을 얻었지만 일본에 남았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장하나(24ㆍBC카드)와 신지은(24ㆍ한화), 신지애(28)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에 그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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