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이규혁에 ‘증거 인멸’ 요청 정황 드러나…“페북 사진 다 지워달라”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가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1일 TV조선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7억원의 정부 예산을 타내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이규혁 감독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이에 대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이권까지 노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보름 전쯤 장씨가 이규혁에게 전화를 해서 관련 증거를 다 없애라. 페이스북 사진들을 다 지워달라는 등 그런 지시 내지는 요청을 했다고 (이규혁씨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재센터를 교두보로 해서 이후의 많은 사업 구상을 하고 실질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예산이 13조원에 이른다"고 이같이 전했다. 다만 장씨는 센터 설립을 주도하고도 공식 직함도 없이 활동해 사전에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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