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전경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우리은행이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판매) 강화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면 11월 8일부터 IBK연금보험의 연금저축상품인 '(무)연금저축IBK e-연금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IBK연금보험과 지난해 7월 첫 제휴 후 영업점에서 일반연금, 세액공제 상품을 판매해왔다.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온라인 방카슈랑스 상품 확대는 물론 IBK연금보험, KDB생명의 연금저축상품을 모바일로 판매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온라인으로 에이스손보의 여행자보험을 출시해 온라인 방카슈랑스에 뛰어든 후 지난해 7월 위비뱅크를 통해 에이스여행자보험, 올해 3월 위비레저상해보험을 출시했다. 현재(올해 1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여행자보험 1만407건, 1억1058만원 ▲위비레저상해 91건, 452만원 ▲KDB연금저축보험 98건, 2억1만원이 판매됐다. 방카슈랑스 전체로는 1~9월 우리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688억7000만원, 월납과 일시납을 합한 판매실적은 1조2580억원으로 시중은행에서 가장 높은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방카슈랑스는 오프라인 대비 매출과 수익이 부족하지만 새로운 판매채널 구축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인터넷 판매상품 개편과 모바일 라인업 구축을 통해 법개정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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