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 본 '아세안자연휴양림' 전경.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경기도 양주시 소재 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한국-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9일부터 이틀간 이 공간에서 숲속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결혼식은 일반 예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함과 장황함을 모두 내려놓고 자연과 어우러져 엄숙하게 평생의 가약을 맺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결혼 당사자들은 이날 예물을 대신한 나무반지를 주고받고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성혼문을 작성, 하객들에게 전할 화분 답례품을 직접 만드는 등의 시간을 보낸다.또 첫 날은 숲 해설 체험과 캄보디아 전통예식인 ‘세족식’, 둘째 날은 하객과 결혼 당사자들이 스스로 만들고 꾸려가는 숲속 결혼식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정영덕 휴양림관리소장은 “정부가 장려하는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식이 자연휴양림 속에서 다채롭게 이어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며 “더불어 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 단체와 함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지원 폭을 넓혀가는 데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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