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인턴기자
최순실의 국정 개입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네티즌들이 ‘순Siri'라는 단어로 이 상황을 비꼬고 있다/사진=트위터 캡처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을 빗대 ‘순siri'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최)순실이‘와 아이폰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SIRI)‘의 합성어로, 현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애플은 ‘아이폰4s’부터 시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사용자가 시리를 켜 필요한 업무를 이야기하면 시리가 처리하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OO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사용자가 말하면 시리가 이를 수행하는 식이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연설문 등을 고쳐달라고 최순실에게 요청하는 모습 등을 시리의 기능에 비유했다. 이들은 또 박 대통령의 사진을 첨부해 “시리, 연설문 좀 찾아줘”, “아이폰의 siri와 순siri 중 누가 더 영악한가요?” 등의 트윗을 작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