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타임워너 인수 타결…美 미디어 공룡 탄생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미디어 회사 타임워너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했다. AT&T는 22일(현지시간) 타임워너의 주식을 주당 107.50달러, 총 86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타임워너 종가의 2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타임워너의 부채까지 포함하면 AT&T가 지불하는 총 금액은 1087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미국 통신·미디어 업계에서는 2011년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의 M&A이후 최대 규모이며 올해 글로벌 M&A가운데 가장 큰 거래다. 이번 인수로 유통과 콘텐츠를 모두 같은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AT&T는 이번 인수로 향후 3년내 연간 10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이 양사 인수협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남아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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