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일본 장수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진행한 '청년 가업승계자 해외장수기업 연수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남일기어의 남정호 가업승계자는 "방문기업들은 공통적으로 3~4대에 걸쳐 가업승계를 할 만큼 효율적인 현장 생산 관리를 하고 있었다"며 "소통을 중심으로 개방적이고 평등한 조직 구조로 근무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곰보냉면의 이태진 가업승계자는 "일본 장수기업은 대개 기본이 튼튼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일례로 400년 된 초밥집은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고등어 초밥이 간판 메뉴이고, 수백 년 동안 초밥을 연구했지만 아직도 연구할 게 많다며 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를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혜숙 경기중기센터 서민경제본부장은 "이번에 방문한 교토엔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상점만 3000개가 넘는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상점과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잘 분석해 경기도에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많은 기업들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