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계 판매 및 매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8.8% 증가 내수 및 수출 포함 3분기 누계 판매 2002년 이후 최대 실적판매 확대 및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선 통해 올해 연간 흑자 전환 예상
쌍용차 2017 티볼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2007년 이후 9년 만에 3분기 누계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실적 기준으로 판매 11만1683대, 매출액 2조6279억 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8.8% 증가하는 등 14년 만에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특히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7만3929대를 기록하며 2004년(7만5669대) 이후 12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으로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수출 역시 티볼리 브랜드의 수출 확대에 따라 2014년 4분기(1만5278대) 이후 7분기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누계 손익 역시 200억원의 영업이익과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흑자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3분기에는 판매 3만7106대, 매출액 850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판매 및 매출, 손익 등 주요 관련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3분기에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와 첨단 안전기술을 장착한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4분기 판매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흥시장 및 내수 침체와 환율 불안 등 외부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선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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