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금수저 특혜 의혹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사임으로 끝날 일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최 총장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사임의 변은 우리 모두가 기대한 바와는 사뭇 다르다"며 "'체육특기자와 관련하여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다'는 최 총장의 발뺌은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세계를 제패한 피겨퀸 김연아도 엄격한 학사관리 앞에 F학점의 장벽을 넘지 못했는데, 이화여대는 정유라 양을 위해 반칙과 특혜로 점철된 학사관리를 해주었다"며 "정유라 양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들까지 시위에 나섰다. 개교 이후 1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양이 SNS에 올린 일반인들을 비웃는듯한 글과, 이대가 정양에게 제공한 입학과 학사 특혜들은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부모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대못이 되고 있다"며 "최 총장의 사임과 상관없이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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