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올웨이즈온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및 갤럭시S7엣지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나섰다.최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가 유일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최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올웨이즈온(Always On Display)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실시된 것으로 파악된다.올웨이즈온 기능은 스마트폰이 꺼져 있을 때도 시계, 날짜, 충전상태, 부재중전화,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굳이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풀지 않아도 이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기존 갤럭시S7 시리즈에도 올웨이즈온 기능이 포함돼 있었으나 삼성전자는 갤러시노트7에서 이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기존에는 올웨이즈온 화면에서 정보 열람만 가능했으나 실행 기능까지 덧붙여졌다. 예를 들어 문자메시지 알림 아이콘을 두번 누르면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음악 재생을 제어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중 일부 기능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도 채택했다. 사용자들은 갤럭시S7 시리즈를 업데이트하면 새로운 디자인과 캘린더를 선택할 수 있다. 시계의 경우 디지털시계, 아날로그시계, 세계 시계 기능이 추가됐으며 자기가 원하는 글자 및 배경 색상을 꾸밀 수도 있다. 또, 음악 재생중에 화면이 꺼지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어 현재 재생중인 곡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S뷰 커버 및 키보드 커버시 올웨이즈온 기능이 지원된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올웨이즈온 실행시 1시간당 전체 배터리 소모량을 1% 줄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다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갤럭시노트7에서 지원됐던 서드파티 앱 알림 제공 및 더블탭으로 알림 실행 기능은 제외됐다.갤럭시S7 시리즈에서 올웨이즈온 기능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디스플레이→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정보 메뉴로 이동해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된다. 업데이트는 무선으로 자동 진행된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처음 적용했던 '블루코랄' 색상을 채택한 갤럭시S7 및 갤럭시S7엣지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색상이다. 블루코랄 색상의 갤럭시S7 시리즈는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갤럭시S7 및 갤럭시S7엣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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