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2일(현지시간) 구글이 올해 상반기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정보 요청 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구글이 발표한 '투명성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6월 각국 정부로부터 접수된 정보 요청 건수는 전년 동 기간 대비 10% 증가한 4만4943건이었다. 구글 측은 2011년의 투명성 보고서의 발행 이후 정보 요청 건수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요청의 대상이 된 사용자 계정 수는 7만6713건으로, 2015년 하반기 8만1311건에서 다소 감소했다.한편 구글이 올해 상반기 정보 요청에 응한 비율은 64%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전년 동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국가별로는 미국 정부의 요청 건수가 1만41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79%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독일 (8788건), 프랑스(4300건), 인도(3452건), 영국(3302건) 등도 정보 요청 건수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또 알제리, 벨로루시, 케이맨제도, 엘살바도르, 피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올해 처음으로 구글에 정보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한편 경찰 등 공공기관의 합법적인 요청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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