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문인협회 한글사랑 학생백일장 열어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글 솜씨 뽐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최근 곡성문인협회(회장 이삼문) 주관으로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일원에서 학생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1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섬진강’과 ‘가을’을 주제로 자신의 글 솜씨를 뽐냈다. 올해는 삼기초등학교 박범우 학생(1학년)이 가을의 서정적인 모습을 함축성 있게 잘 표현해 고학년 학생들을 재치고 대상을 차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삼문 회장은 “외래어가 난무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사라져가는 요즘 백일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 백일장은 청소년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며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곡성심청축제 기간 중에 열리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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