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민경욱 의원 공동으로 '기업가정신 조기교육' 전문가 간담회 열어
기업가정신 조기교육 전문가 간담회 모습. (좌측부터) 벤처기업협회 김영수 전무, SNS에너지 김찬호 대표, 벤처기업협회 손광희 상근부회장,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 국민대 황보윤 교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미석 선임연구위원, 이영달 동국대 교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강경균 부연구위원.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과 벤처기업협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업가정신 조기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기업가정신 교육의 좌표를 정립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를 공동주최한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은 "기업가정신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 만큼, 앞으로 기업가정신 조기교육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국민대 황보윤 교수는 '기업가정신 조기교육의 중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창업과 고용창출 그리고 국가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가치로서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에서는 기업가정신 조기교육에 대해 초등학교는 성취기준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8년도 개정 교과서의 정규교과화에서 '기업가정신' 분야는 배제됐다. 중·고등학교에 한하여 사회과 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성취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황보윤 교수는 우리사회가 추구하여야 할 바람직한 기업가정신 조기교육의 방향을 다른 각도에서 제시하였다.패널토론에 나선 김찬호 SNS에너지 대표는 지금의 중고교 평준화 교육이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급변하는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굴지의 스타플레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일류 중소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영달 교수는 "정부가 중?고교 교과과정에 기업가정신 내용을 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집필에 착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교육과정 시안의 '성취기준'은 '문제해결 방식의 함양', '적극적 삶의 태도' 등 다양한 가치를 교육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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