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천2지구 행복주택 공사현장
"저렴한 월세, 6만원부터 입주자가 다양하게 선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행복주택은 주거지원이 절실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학교, 직장이 가까운 곳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올해부터 공급이 본격화되었다.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 광주전남 첫 행복주택 공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효천2지구 행복주택 902가구 입주자모집공고가 나간 이후 이달 11일 현재 LH홈페이지 공고문 조회수가 1만 2천건을 돌파했고, 전화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에 최초로 공급되는 효천2지구 행복주택은 인근 광주대,송원대, 조선대 학생들과 송암공단 등 젊은 직장인들에게 관심이 높다.또한 공급물량의 20%가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배정됨에 따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단지 건너편에 위치하여 노년층의 관심도 예상외로 뜨겁다. 행복주택 본래의 취지에 맞게 젊은 층과 노년층의 관심을 동시에 받게 된 것은 주변 입지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행복주택은 2년마다 갱신계약을 통해 젊은 층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하지만 주거안정이 필요한 고령자, 취약계층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 보다 20~40% 가량 저렴하며, 분양전환 되지 않는다.
광주 효천2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효천2지구 행복주택 월 임대료는 대학생?사회초년생(전용 16?26㎡) 6만원대(보증금 1,680만원)부터 18만원대(보증금 457만원), 신혼부부(전용 36?44㎡) 7만원대(보증금 5,580만원)부터 33만원대(보증금 912만원), 고령자(전용 26㎡) 6만원대(보증금 3,737만원)부터 19만원대(보증금 537만원), 주거급여수급자(전용 26㎡) 6만원대(보증금 2,645만원)부터 14만원대(보증금 445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입주자가 보증금 증감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이 입주하는 평형은 입주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냉장고, 책상, 가스쿡탑이 기본으로 설치되고, 북카페,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어린이집 등 대다수 젊은 층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된다.청약접수는 신청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24시간 LH홈페이지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받는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로서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분은 공인인증서를 지참하고 LH광주전남본부를 방문하면 접수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며,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이다.기타 신청자격, 청약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입주자모집공고문(LH홈페이지)을 참고하시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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