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왔던 LG 데이비드 허프(32)와 KIA 헥터 노에시(29)는 똑같이 7이닝을 책임졌다. 헥터는 1차전 승리투수였다. 7이닝 98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7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하나였다.허프는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지만 헥터에 결코 밀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줬다.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일곱 개나 잡아냈다.LG 트윈스 류제국 [사진= 김현민 기자]
국내 투수들 간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 2차전도 경기 후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명품 투수전이었다. KIA 양현종(28)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95구를 던지며 볼넷 두 개를 허용했고 삼진 네 개를 잡아냈다. 양현종은 시즌 중 LG에 방어율 2.41(여섯 경기, 37.1이닝 10자책)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LG 류제국(33)은 정규시즌 막판 선발 5연승으로 팀의 가을야구행을 이끌었던 영웅모드를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 류제국은 특히 6회 1사 후 브렛 필에게 첫 타자를 맞을 때까지 KIA 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다. 류제국은 8이닝 동안 116구를 던졌고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가 많았던 점 정도가 옥의 티였다. 볼넷 세 개와 몸에 맞는 공 세 개를 내줬다. 류제국도 정규시즌 중 KIA에 강했다. 세 경기에 나와 방어율 2.37(19이닝 5자책)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