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원구청 행복 계단
한 계단에 0.15kcal를 소모한다고 봤을 때 한 개 층을 오르다보면 약 3.3kcal가 소모된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더해 ‘기부’문화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계단을 올라가며 모은 걸음을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걷기마일리지 프로젝트’로, ‘워크온 앱’을 다운로드 후 '서울을 걷자' 캠페인에 참여해‘노원구’그룹을 선택하고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걷는 만큼 선물 쿠폰이 생기는가 하면, 기부를 통해 취약 이웃도 도울 수 있다. 구는 행복의 계단을 조성하면서 주민 휴식 공간도 조성했다. 청사 입구에 조롱박, 수세미 등을 관찰할 수 있는 ‘넝쿨터널’을 조성한 데 이어 1층 로비와 2층 테라스에 ‘녹색 쉼터’를 조성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관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넝쿨터널과 2층 테라스 별관 벽면을 하나로 묶는 녹색 커튼을 조성할 계획이다.녹색쉼터
또 2층 전시 갤러리에서는 각종 전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6층에는 노원목예원과 자원봉사자, 노원구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한반도 모양의‘통일 정원’을 조성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이와 함께 ‘무인 북카페’도 마련해 청사 방문객이 언제든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 이외도 구청 옥상에 도봉면허시험장과 노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또 친환경 옥상 텃밭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문화가 흐르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문화·공연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구청 로비와 2층 복도를 이용, 신진 작가와 주민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동 자치회관프로그램 수강생, 청소년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정오의 음악회’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테마청사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13일 오전 11시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장식을 갖는다.옥상 친환경텃밭
김성환 노원구청장은“노원구민의 집 주인인 구민이 힐링하고 자주 방문하고 싶은 청사를 만들기 위해 테마 청사를 조성하게 됐다”면서“건강과 문화 향유, 녹색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는 청사를 만들어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