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송출수수료에 허리 휜다…작년 1조원 돌파

작년 홈쇼핑 업계 송출수수료 1조1306억원현대홈쇼핑 2247억원 최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TV홈쇼핑 업계가 지난해에도 송출수수료로 1조원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미래부에서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홈쇼핑 업체들이 플랫폼 사업자(SO)에게 지불한 송출수수료가 1조1306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송출수수료는 홈쇼핑 업체들이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 IPTV 등에 홈쇼핑 채널을 송출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채널 번호에 따라 S급ㆍA급ㆍB급 등 차등 지급하는데 시청률이 높은 지상파방송 사이 번호일수록 매출이 많이 발생해 송출 수수료가 비싸다. 최근에는 홈쇼핑 채널이 늘어나면서 종합편성채널 사이에도 홈쇼핑 방송 방송 채널이 들어간다.2010년 4857억원이던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1조1306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 기간 홈쇼핑 채널수가 5개에서 7개로 증가한데다, 지난해부터 TV를 보면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T커머스' 채널도 7개나 가세하면서 '황금채널'에 매겨지는 수수료도 올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송출수수료가 2247억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2010년 1154억원에서 6년만에 2배 넘는 송출수수료를 내고있다.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 GS샵은 각각 2287억원과 2247억원, 204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NS홈쇼핑은 947억원, 2012년 개국한 홈앤쇼핑은 1240억원, 지난해 문을 연 아임쇼핑은 148억원에 그쳤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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