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도시재생 UCC, 수필, 캐치프레이즈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 주민들이 직접 상도4동 미래의 밑그림을 그린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9월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동작구 주민을 대상으로 상도4동의 미래비전을 위한 ‘우리가 꿈꾸는 도시재생 주민공모’를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이 생소한 주민들에게 상도4동의 미래비전을 통해 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UCC ▲수필 ▲슬로건ㆍ캐치프레이즈 등 총 3개 분야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담은 주민의견을 기다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UCC와 수필을 통해 5년 후 ‘상도4동 주민들의 일상’을 표현하거나 도시재생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담아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슬로건 및 캐치프레이즈를 작성하면 된다. 동작구에 거주하거나, 동작구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직장에 재직 중인 자는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3명 이상의 회합을 통해 단체로 접수할 수도 있다. 상도4동 주민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UCC 제작교실 운영구는 공모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UCC 제작교실도 운영한다. 교육은 10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UCC에 대한 이해부터 기획, 준비, 촬영까지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생이 만든 UCC 영상물은 교육종료 후 정식 공모작으로 출품될 예정이다.UCC 제작교실에 참여중인 박선종씨(44ㆍ여)는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에 미래모습을 상상해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며 “주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나부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공모선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분야별 14명씩 총 42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며, 분야별 각각 120만원이 시상금으로 수여된다. 수상작은 책자 또는 CD로 제작해 각종 홍보자료로 활용되며, 내용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주민의견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구는 ‘도시재생의 주체는 주민’이란 생각으로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기자단을 꾸려 소식지를 발행, 마을 골목 어귀에서 영화제를 열어 마을단위 유대감을 강화한다. 구체적인 도시재생 사업계획도 철저히 주민의견을 토대로 선정된 것들이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도시재생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사업기획에서부터 활성화 방안까지 주민들이 주도하게끔 한다'는 게 구의 방침이다.이장복 도시재생과장은 “상도4동은 물리적인 도시재생을 넘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참여가 없으면 권리도 없듯이 함께하는 주민들이 진정한 상도4동의 주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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