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관하는 견본주택 '래미안 장위 퍼스트 하이' 등 전국 8곳 달해
▲ 7일 개관하는 견본주택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분양 단지들마다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고,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 3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는 등 주택시장이 제대로 성수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분양시장의 호황 속에 이번 주말에는 전국 8곳에 걸쳐 10개의 단지가 개관한다. 전주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로, 분양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눈에띄는 단지로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 하이'가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 173-14번지 장위 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전용 36~116㎡, 총 15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총 875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161가구 ▲84㎡A 106가구 ▲84㎡B 369가구 ▲84㎡C 146가구 ▲101㎡ 55가구 ▲116㎡ 38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량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절반 넘게 차지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재개발·재건축되는 단지의 경우 조합원 물량이 로열층을 선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래미안 장위 퍼스트 하이의 경우 일반분량분이 다수를 차지해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당시 강북권 최고 경쟁률인 평균 21.1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일으켰던 '래미안 장위1'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단지가 완공될 경우 래미안 장위 1구역과 함께 총 2500여 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대단지를 조성할 전망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프리미엄'은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도 자랑한다. 북서울꿈의숲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오동공원, 월계근린공원, 우이천 등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쾌적성이 높다. 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안산 그랑시티 자이'를 눈여겨볼만 하다. 안산은 여유 땅이 부족해 지난 10년동안 신규분양이 드물었던 곳으로, 분양 전 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762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1차분은 총 4283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가 3728가구(전용 59~140㎡), 오피스텔이 555실(전용 27~54㎡)로 구성된다.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 쾌적성도 높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사동공원과 안산호수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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