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LG에 5-4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탈출하면서 64승1무76패로 순위는 8위로 올라섰다.LG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나 4위를 지키기 위한 매직넘버 2승을 줄이지 못했다. 정규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이상을 하고 5위 KIA가 남은 세 경기에서 1패 이상을 해야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5회초 1사 1,3루에서 손주인이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타자 이승엽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27호이자 한일 통산 602번째 홈런포. 오름세를 탄 삼성은 6회말에도 2사 3루에서 LG 불펜 정찬헌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1루에서 박한이의 2루타로 점수를 보태 5-1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이천웅의 투런 홈런과 9회초 대타 서상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박한이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2001년부터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는 양준혁(1993∼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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