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이주열 ''가계부채 총량 관리제' 부작용 우려…도입 신중해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 총량 관리제에 대해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도 도입에 신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가계대출 총량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제는 다른 부작용을 가지고 올 수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시장원리를 제약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경제주체들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도 살펴야한다"며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불안심리를 가져올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한은이 취할 수 있는 가계대출 총량 제한 조치 대상은 은행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전이될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감독당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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