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영상 제작
대상은 모범어르신, 노인복지 증진 기여자, 장한 어버이 등으로,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았다.참여 대학생들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어르신 댁과 생활현장을 방문해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결혼 후 기억에 남는 일, 배우자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보고 싶은 사람과 고마운 사람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또 유년시절부터 노년에 이르는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평소 생활 모습도 촬영했다.자원봉사 대학생들은 살아온 삶에 대한 어르신과의 인터뷰에다 사진, 자막, 음악, 삽화 등을 삽입해 영상으로 인생스토리를 편집, 제작했다.서대문구는 지난해 4월에도 명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대학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 11명에 대한 일대기 동영상을 제작해 전달했다.이 같은 사업은 서대문구가 관내 대학 등과의 협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을 창출하고 어르신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명 <행복타임머신>의 일환이다.‘어르신 일대기 영상제작’ 외에도 ▲어르신 초상화 그려드리기 ▲인생 명함 만들어 드리기 ▲비디오테이프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드리는 일명 ‘장롱 속 추억 찾아드리기 ▲장수사진 만들어 드리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서대문구 행복타임머신 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이 담긴 기록을 후대에 남길 수 있게 해 행복한 노후에 보탬이 됨은 물론 대학과 구청이 협업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이다.또 어르신과 젊은 세대 간 소통의 기회도 되고 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이들 대학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구민 행복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