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노벨 생리의학장을 받은 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 교수는 3일 교도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발표 약 2시간 전에 "수상이 결정됐다,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의 수상으로 일본은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또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4번째 수상이다. 71세의 오스미 교수는 1967년 도쿄대를 졸업, 미국 록펠러 대학에서 유학했으며 이후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기초생물학 연구소 교수를 거쳐 현재는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현상의 구조를 밝혀낸 것으로 유명하다. 오토파지 현상은 세포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단백질이 이상을 일으키기 전에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교수는 효모 세포를 사용해 1993년 이 방법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향후 파킨슨병이나 신경질환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이 공로를 높이 평가해 그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밖에도 2006년 일본학사원상, 2012년 교토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명 생명공학 학자에게 주어지는 캐나다 가이드너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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