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단식 중단, 국감 복귀 당부…국회 일주일만에 정상화 길열어(상보)

닷새째 단식 투쟁중인 이정현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인건의안 통과에 항의하며 이어오던 단식 투쟁의 중단을 선언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복귀를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와관련 유감과 사과 등 입장표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주일간 공전을 거듭해 왔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상화 되는 길을 열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복귀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단식 중단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투쟁하겠다"며 "정세균 의장 한사람을 위한 투쟁의 목표가 아니라 무너진 의회주의 확보, 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최고의 정치적 가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정세균 의장측에서 유감표명 하겠다 했다고 한다"며 "(국감 복귀에) 반대할 분들이 별로 안보여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위해 꾸준히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단식투쟁 중이었던 이정현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다.추 대표는 이 대표에게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신다. 우리 이 대표님이 중요한 위치에 계시고, 집권당 대표이시고, 무엇보다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며 "제 생각에는 단식을 그만하시고 우리 대표님이 이보다 더 중하게 정치 지도력을 발휘해주셔야 나라가 굴러간다. 우리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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