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8개 중소기업, 두바이 등지서 ‘수출 훈풍’

‘서남아-중동 기술비즈니스상담회’에 참여한 대전지역 중소기업 관계자가 중동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수출 길에 훈풍이 불었다.대전시는 이달 19일~26일 두바이(UAE)와 뱅갈루루(인도) 등지에서 ‘서남아-중동 기술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계약추진 251만6000달러(28억원 상당) 및 수출상담 2108만6000달러(92건·232억원 상당)의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상담회는 ▲㈜세프라텍 ▲㈜아이투비 ▲㈜케이엔텍 ▲㈜한수도로산업 ▲㈜퓨어시스 ▲㈜파멥신 ▲㈜까뮤 ▲㈜대덕랩코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서남아·중동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 결과 세프라텍은 인도 현지 염료제조사인 P사와 36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추후 국내에서 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가 체결키로 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이 기업은 국내에서 석유화학공정과 관련된 분리정제시스템 및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또 퓨어시스(공기살균정화기 제조사)는 아랍에미레이트(UAE) 현지에서 활동하는 종합유통그룹 E사로부터 연간 5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요청을 받아 계약을 염두에 둔 협의를 진행 중이고 대덕랩코(화장품 제조사)는 아랍에미레이트 제약 및 화장품 유통그룹 S사와 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 아이투비(기능성 화장품 제조사)는 현지 화장품유통업체 M사와 제품 테스트 완료 후 연간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진행하는 한편 인도 벤처투자회사인 C사로부터 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협의하는 데 합의했다. 이밖에 케이엔텍, 파멥신, 대덕랩코, 까뮤, 한수도로산업 등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향후 서남아와 중동시장에서의 추가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시는 상담회 기간 중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맞춘 바이어발굴과 매칭, 사전시장성 분석 등으로 참여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최시복 시 기업지원과장은 “상담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돼 종국엔 이들 기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더불어 상담회가 각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각종 연계지원과 사후관리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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