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광주시청 추가 압수수색…정책자문관 알선수재 혐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검찰이 구속된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김모(63)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27일 광주시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도시재생국, 환경생태국, 교통건설국, 세정담당관실, 참여혁신단, 스마트행정담당, 예산담당실 등 7개 실국과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구속된 정책자문관 김씨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김씨를 구속하고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부당하게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광주시 사업 전반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불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전남 소재 한 건설사의 자문 역할을 하면서 자문료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받고 전남도 등 관급공사 수주에 상당한 역할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윤장현 시장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했다. 검찰은 S건설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광주시 공무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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