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작은결혼 박람회 포스터(제공=여성가족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과 후원자들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작은결혼 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 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16 작은결혼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시·체험·상담 등 36개 부스가 운영된다. 생활개혁실천협의회 조사(2014)에 따르면, 청와대사랑채 같은 공공기관의 결혼식 비용은 1000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인 평균 예식 비용은 2425만원(2016 듀오웨드 조사)이다.개회식은 실제 결혼을 앞둔 한 쌍의 예비 신랑 신부가 참여해 ‘함께 만드는 작은결혼식’ 형태로 진행된다. 작은결혼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주례재능기부자, 재능기부 웨딩플래너, 공공시설예식장 제공자, 사회적협동조합 등도 참석해, 작은결혼을 응원하는 ‘약속의 하트 넣기 퍼포먼스’도 함께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셀프 웨딩촬영, 양초 등 작은결혼 소품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공공예식장 및 재능기부주례자 연계 등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작은결혼 문화 확산은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통해 비혼·만혼문제와 저출산·고령화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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