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추가계약으로 향후 40년간 11조500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화테크윈은 전날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P&W의 싱가포르 생산법인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싱가포르 생산법인의 조인트벤처(JV) 운영과 GTF 엔진 RSP 참여가 골자다. RSP 계약구조는 단가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공급계약과는 달리 P&W가 GTF로부터 거두어들이는 매출액에서 한화테크윈이 투자한 지분율 만큼을 인식하는 방법이다.이지윤 연구원은 "계약기간은 2061년까지 약 46년간으로 연간 1000억원씩 약 5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P&W의 GTF 엔진에 대한 한화테크윈의 지분율도 1.5%에서 2.5%로 상승하면서 향후 40년 간 기대되는 수익은 약 11조5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엔진 제조사 입장에서 엔진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시기는 엔진 유지보수 사이클이 도래하는 시점으로 한화테크윈의 11조5000억원 규모 RSP 계약 수익성은 빨라야 2020년부터 손익분기점(BEP) 레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RSP 계약이 단기간에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먹거리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화테크윈의 미국 P&W 싱가포르 생산법인 지분 30% 매입액은 5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