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올림픽 100호 메달 기념식

84년 양궁 김진호 銅으로 시작
리우서도 박상영 등 메달 획득

한체대 리우올림픽 출전선수단이 21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가 21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올림픽 개선행사를 한다. 동ㆍ하계 올림픽에서 통산 메달 100개를 기록한 성과를 자축하는 자리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한국체대 출신 선수는 여섯 명이다. 펜싱 남자 에페의 박상영(21)과 여자 태권도 김소희(22), 오혜리(28)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역도 윤진희(30), 펜싱 남자 사브르 김정환(33), 남자 태권도 차동민(30)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차동민이 80㎏급에서 딴 메달은 우리나라가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마지막 성과물이자 한국체대 출신 선수의 역대 올림픽 100번째 메달이다. 한국체대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김진호(55ㆍ한국체대 교수)가 동메달을 따낸 지 32년 만에 100개를 채웠다. 한국체대 출신 선수들이 역대 동ㆍ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종목은 레슬링과 빙상이다. 나란히 열여섯 개를 기록했다. 금메달이 가장 많은 종목은 태권도로 모두 열세 개를 획득했다.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58)은 "한 학교에서 올림픽 메달 100개가 나오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국립대학에서 성취한 결과인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를 알리고 국민과 함께 기뻐하겠다"고 했다. 행사에는 한국체대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9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체대는 학교 전통에 따라 리우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과 김소희, 오혜리의 모습을 청동 부조로 제작해 본관에 건다.한편 19일 폐막한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한국체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남자 유도에 출전한 최광근(29ㆍ30회 졸업)이 -100㎏급에서 금메달을 따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이어 2연속 우승했고, 여자 유도의 서하나(29ㆍ30회 졸업)는 -57㎏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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