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아티아이, ATP 도입 등으로 매출 성장 기대…목표주가 3000원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SK증권은 19일 대아티아이에 대해 올해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온라인 광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00원을 제시했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열차 주행 속도를 증가시켜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동열차방호장치(ATP)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아티아이는 국내 최초 안전무결성기준 4등급 인증을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TP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대아티아이의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인 전자연동장치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연동장치란, 선로 변에 설치돼 있는 철도신호기, 선로전환기, 궤도회로 등을 서로 연동해 제어하는 장치다. 이 연구원은 “전자연동장치 자체 개발을 마무리한 지난해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자연동장치의 교체주기는 약 10년이고 2000년대 초반 전자연동장치의 전면 교체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신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하철 신호시스템을 교체하는 리시그널링 사업이 임박했다는 점도 대아티아이에겐 호재다. 지난해 말 부산교통공사는 약 139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량 신호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여러 지자체의 지하철 리시그널링 사업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도시철도 안전대책’에서도 전력 및 신호 설비는 노후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단계적으로 계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온라인 광고시장에서는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아티아이는 자회사 ‘코마스인터랙티브(지분율 70%)’를 통해 온라인 광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SK텔레콤, 롯데면세점 등 다양한 산업군을 확보하고 있고, 2010년 설립한 ‘북경코마스’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광고주들의 취급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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