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정글의 법칙' 출연했던 김상중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또다시 화제다.17일 재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 법칙 48시간 with 김상중'(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의 인간적인 면모가 여실히 공개됐다. 김병만은 김상중에게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다가 그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린 적이 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진행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상중은 "내가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한 번 무너졌던 때가 있었다"라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을 보도했을 당시를 떠올렸다.김상중은 "마지막 멘트를 내뱉는데 그때는 정말 내 감정을 추수를 수가 없었다. 리허설하면서부터 울컥했었다. 본 방송 때는 안 그러겠지 했는데 결국 눈물을 보였다"라며 "이러면 안 됐는데 아마 이런 모습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김상중은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사건을 집중 조명할 당시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그 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희생자들에게 지켜주지 못한 어른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묵념과 함께 눈물을 보인 바 있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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