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대회에서 대만을 꺾고 4강에 올랐다.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대만에 70-69, 1점 차로 승리했다. 최다 점수차가 일곱 점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김종규(25·LG)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 1블록, 1스틸을 기록했다. 열한 번의 슛을 시도해 일곱 번 성공시킬 정도로 좋은 슛감을 보였다. 특히 김종규는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네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대만에 66-67로 뒤지던 한국은 김종규(LG)가 파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8-67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만 가드 주이샹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김종규는 경기 종료 4초 전 또다시 골밑 돌파를 통해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하며 70-69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날 자유투 열여덟 개를 얻어 열일곱 개를 성공시켰다. 김선형(28·SK)은 가장 많은 33분을 소화하며 13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김종규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허일영(31·고양)은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올리면서 뒤를 받쳤다. 대만은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17일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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