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아파트]테라스하우스·펜트하우스…차별화 상품 뜬다

뛰어난 조망과 사생활 보호의 장점을 제공하는 테라스하우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디에이치아너힐즈 테라스하우스 87.8대 1. 하남 미사강변도시 호반써밋플레이스 펜트하우스 139대 1.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26대 1. 올 들어 공급된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의 청약 경쟁률이다.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일반가구보다 비싼 분양가로 공급되는데도 불구하고 수 십대 일, 수 백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단지 내 몇 가구 공급되지 않는 희소가치 때문이다. 펜트하우스의 경우 단지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동과 향에 배정돼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프라이버시권을 보장해 전용 엘리베이터와 같은 분리된 접근통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7월 호반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한 '호반써밋플레이스'의 경우 총 846가구 중 단 4가구만이 펜트하우스로 공급됐다. 최고 청약경쟁률이 139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단지 바로 앞에 미사역이 개통 예정에 있고 최근 문을 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과 미사조정경기장이 모두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이런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몇 가구 공급되지 않는 '펜트하우스'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매매가가 강세다. 미사강변도시의 G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물건 구해달라는 문의는 계속 들어오는데 몇 채 되지 않는 워낙 귀한 물건이다 보니 억대 웃돈을 불러도 안판다는 집주인이 대다수"라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펜트하우스의 경우 프리미엄만 3억5000만원 이상 붙었다"고 말했다. 테라스하우스 역시 펜트하우스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GS건설이 지난 8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의 경우 363가구 모집에 총 9565명이 몰리며 평균 26.3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4월 입주를 시작한 효성의 테라스하우스 '강남세곡 효성해링턴코트'의 경우 2014년 9월 분양당시 최고 청약경쟁률이 222대 1에 달하며 3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2015년 분양한 '별내 효성해링턴코트' 역시 최고 360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효성해링턴코트의 분양 홍보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아파트의 편리함과 동시에 전원주택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특히 테라스하우스 내에서도 서비스면적이 넓은 1층과 꼭대기 층의 경우 지역과 관계없이 정당계약기간인 삼일 내에 모두 계약이 완료될 정도"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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