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인권재단의 출범이 이사진 추천이 늦어지면서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북한인권재단은 지난 4일 북한인권법 시행 직후 이미 서울 마포구에 재단 사무실을 마련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사진이 구성되지 않아 현판식조차 못하고 있다. 재단 이사진은 여당과 야당이 각각 5명, 통일부 장관이 2명을 추천해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당 추천 이사진 배분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이사 추천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도 아직 이사 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되는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인권과 인도적 지원 관련 조사·연구, 정책 개발, 시민사회단체(NGO)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내년 북한인권재단 운영 예산으로는 134억원이 책정됐으며 재단 직원은 40여명 규모다. 차관급인 북한인권재단 이사장은 이사진의 호선으로 선출된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여야의 이사 추천을 받아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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