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밀정'이 북미 마흔 도시에서 개봉한다.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밀정이 23일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워싱턴, 토론토, 밴쿠버 등에서 개봉한다고 13일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배우 한지민과 함께 뉴욕을 찾아 20일~21일 열리는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다. 22일에는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를 방문하고, 다음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현지 영화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별상영회를 연다.밀정은 이미 해외에서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등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최근에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영화 '밀정' 스틸 컷
밀정은 친일파 경찰 이정출(송강호)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포섭돼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는 내용을 그린다. 숨겨진 스파이를 둘러싼 암투와 배신보다 아픈 시대를 살아가는 이정출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둔다. '국민배우' 송강호(49)와 최근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공유(37)의 안정된 호흡이 인상적이다. 지난 7일 국내에서 개봉한 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12일까지 관객 236만9708명을 동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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