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등 지하철 4개 역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5시에서 8시에 실시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상근하는 공인노무사들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지하철역에서 무료 노동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매주 목요일 지하철 퇴근길에 '일 하는 엄마(직장맘)', '일 하는 아빠(직장대디)'를 위한 무료 노무 상담이 진행된다.서울시는 매주 목요일마다 삼각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공덕역, 신길역 총 4개역을 돌아가며 공인노무사 ‘무료 노동법률 상담’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상근하는 공인노무사들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직접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상담은 첫 주는 삼각지역(4·6호선), 둘째 주는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셋째 주 공덕역(5·6호선), 넷째 주에는 신길역(1·5호선)에서 진행된다. 주요 상담 분야는 직장맘들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이다. 이와 함께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일반적인 노동권 전반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앞서 지난달 25일 신길역과 9월 1일 삼각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현장 상담에서는 직장맘들을 비롯한 여러 근로자들이 상담 테이블에 찾아와 자세한 법률 상담과 함께 관련 정보를 얻은 바 있다.또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직장맘들의 상담코칭뿐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9월 말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직장인이 알아야 할 노동법 교육’, ‘엄마, 아빠가 알아야 할 노동법 교육' 등 근로자 권리 교육과 ’직장맘 갈등관리 교육’, ‘맞벌이 부모-자녀를 위한 놀이코칭’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돼있다.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무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지하철 현장 노동법률상담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인 만큼 직장맘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의 현장 밀착 상담과 역량 강화 교육이 직장맘의 일·가정 양립 실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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