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셋째날인 10일(한국시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이날 경기에서 유도 이정민(26)과 사격 이주희(44)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유도 진송이(29)와 서하나(29)는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메달 합계 금 둘, 은 둘, 동 셋을 기록해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미국, 브라질, 호주, 우즈베키스탄, 캐나다에 이어 9위 자리에 올랐다.이정민은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장애등급 B2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멕시코 아빌라 아드리안에게 유효패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망막층간분리증이라는 불치병을 가진 선천적 장애인이다. 왼쪽 눈의 시력이 매우 낮다.시각장애 여자 유도선수 진송이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등급 B2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쩌우통을 한판승으로 꺾었다. 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안아조르기 기술로 쩌우통을 가볍게 눌러 승리했다. 진송이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중학교 재학 때 시작한 유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비장애인 유도에 몸을 담았다.진송이와 동갑내기 친구 서하나도 장애등급 B3 여자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왕리징을 유효승으로 꺾었다.사격에서는 이주희(44)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희는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195.6점을 쏴 중국의 양차오(198.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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