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9월 한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8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6%가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현행 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9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92.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6.2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준금리 BMSI는 104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높아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금리전망 BMSI는 86.1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응답자의 9.9%(전월 4.0%)가 금리하락에 응답했으며,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3.8%(전월 14.8%)로 전월대비 9.0%포인트 상승했다.물가 BMSI는 87.1로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하는 등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환율 BMSI는 86.1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5.0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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