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vs 최진호 '상금왕 격돌'

우승상금 3억원 한국오픈이 승부처, 이경훈 타이틀방어 출격, 허인회 복귀전

상금랭킹 1위 박상현(오른쪽)과 2위 최진호가 한국오픈에서 상금왕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상금이 무려 3억원.그야말로 올 시즌 코리언투어 상금왕을 결정짓는 승부처다. 바로 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개막하는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이다. 상금랭킹 1위 박상현(33ㆍ동아제약)과 2위 최진호(32ㆍ현대제철)에게는 특히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 등 각종 개인타이틀 경쟁까지 확실한 1위를 지킬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한다.일단 박상현의 2승 진군이 화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오가느라 불과 4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당당하게 '넘버 1'에 올랐다. 5월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SK텔레콤오픈과 먼싱웨어매치에서 연거푸 3위에 오르는 등 '가성비'가 높다. 2주 전 59번째 KPGA선수권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일본에서 서둘러 복귀해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최진호에게는 당연히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다. 현재 1900만원 차, 최대한 상위에 포진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우승을 놓칠 경우 순위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부화재와 넵스헤리티지에서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해 2006년 강경남(33)과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 이후 10년 만의 '3승 챔프'라는 진기록까지 기다리고 있다. 평균타수 1위(69.85타)의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해 상금왕에 등극한 이경훈(25)이 경계대상이다. 타이틀방어를 위해 올 시즌 처음 국내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혁(30)과 김대섭(35ㆍ우리투자증권)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진짜사나이' 허인회(29)의 복귀전이 장외화제다. 7일 군 복무를 마치고 프로 신분으로 등판한다. 국가대표 출신 김영웅(18)은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해 '루키 돌풍'을 노리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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