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저승사자' 김기식, 더민주 '정책특보'로 귀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예산 및 법안 처리에 대한 원내 전략을 주도할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국회에서 맹활약한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였던 김 전 의원을 원내대표 정책특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금융지식과 성실성 등을 근간으로 정책능력을 인정받아 19대 국회 '정무위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중에 여러 이슈, 예산·법률안 처리 전략 등을 같이 논의해서 민생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해달라고 했다"며 "(김 전 의원이) 흔쾌히 응답해 오늘부터 활동한다. 원내 주요 전략 관련해서는 김 전 의원에게 문의해달라"고 소개했다. 정책특보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 전 의원은 "법안과 예산을 꼼꼼하게 챙겨서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제가 20년간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지만 역대 정부 중 이렇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해서 무능한 정부를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사후대책에서 정부의 무능이 확인됐다"며 한진해운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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