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에 참석한 WELT의 강성지 대표(좌)와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우).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 출신 벤처기업 이놈들연구소와 웰트가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목표 금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4일 이놈들연구소는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인 5만달러를 6배 초과 달성한 28만8283달러를 달성했다. 이놈들연구소는 스마트시계줄 'Sgnl(시그널)'을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했다. 웰트는 헬스케어 스마트 벨트 '웰트'를 킥스타터를 통해 출시해 목표금액인 3만 달러의 70%(2만3724달러)를 달성했다. 두 회사 모두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의 종료일을 30여일 남겨둔 시점이다.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C-Lab)'의 스핀오프(분사)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씨랩을 통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4개 업체가 씨랩을 거쳐 독립 벤처 기업을 꾸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가전 박람회 'IFA 2016'에 마련한 삼성전자 전시관에 씨랩 출신 벤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 박람회 'CES 2016'등에도 이들 업체가 참여해왔지만 삼성전자 전시관 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 회사는 독립된 스핀오프 기업이라 삼성전자가 더 이상 지원하는 부분은 없지만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벤처'라는 마케팅적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씨랩을 통해 씨를 뿌렸다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며 "삼성도 벤처기업을 키워내는 트렌드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우리도 삼성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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