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따누깐이 드라이버를 잡는다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ㆍ사진)은 괴력의 장타자로 유명하다.기록상으로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 부문 13위(267야드)다. 쭈따누깐은 그러나 드라이버를 아예 골프백에서 제외시킬 때가 많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서다. 주로 2번 아이언을 선택하지만 평균 260야드를 찍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른 선수들의 드라이브 샷 비거리와 맞먹는 셈이다. 실제 시즌 5승을 쓸어 담아 효과적인 코스공략법을 완성했다. 지난 5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의 LPGA투어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킹스밀, 볼빅챔피언십까지 3연승을 질주했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일궈내 가장 '핫(Hot)'한 선수다.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에서는 4타 차 대승을 완성하면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타이틀방어를 저지해 확실한 대항마로 떠오른 시점이다.1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개막하는 매뉴라이프클래식의 결과에 따라 '골프여제'가 바뀔 수도 있는 시점이다. 쭈따누깐이 "이번 대회에서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유다. 격전지 휘슬베어의 전장이 6613야드라는 게 출발점이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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